미국이 예멘 사태에 본격 개입하는 전환점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예멘 사태에 대처하기 위해서다.
해군도 이날 성명을 통해 “예멘의 정정이 갈수록 불안해짐에 따라 이 지역 해역에서의 미국 해군력을 증강시켰다”고 밝혔다.
예멘 해역의 해로를 안전하게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AP 통신은 이와 관련 미국이 루스벨트 호를 급파한 것은 이란의 후티 반군에 대한 지원을 차단 하기위한 것이고 전했다.
이에 앞서 이란은 지난 주말 예멘 내의 후티 반군을 돕기 위 함대를 예멘 해역으로 이동시켰다는 보도가 있었다.
예멘의 시아파 후티 반군은 지난 1월 사우디아리비아와 서방에 가까운 압드라부 만수르 하디 정권을 축출하고 세력을 확대해왔다.
이에 맞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니파 연합군이 후티 반군을 상대로 군사작전을 벌이고 있다.
김재희 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