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은 25일(현지시간) 경제위기 특집기사에서 “이번 사태는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때처럼 아시아 국가들이 자국 기업들의 외채 부담이 커지는 것을 막고자 환율 방어에 나선 것이 아니다”고 평가하면서 “현 단계에서 심각하게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신문은 이어 "최근의 사태는 과거 신흥국의 위기보다는 통상 여름철에 나타나는 일시적인 매도세와 더 닮았다"는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데이비드 리스 선임 이코노미스트의 분석을 소개했다.
주식시장에서는 계절적으로 8월 휴가철에 매도세가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이 여름철 매도세의 경우 시장의 방향성은 금세 바뀌었다고 그는 분석했다.
이 신문은 또 시장 일부의 과잉 반응을 이해하거나 합리화하기 어렵다는 유니크레딧의 에릭 닐슨 수석 이코노미스트의 의견도 첨부했다.
투자자들이 마치 '건강 염려증'에 걸린 사람처럼 일상적인 뉴스도 재앙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드러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재희 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