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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폭스바겐 '유로 5 차량' 배출가스 재순환장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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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폭스바겐 '유로 5 차량' 배출가스 재순환장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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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폭스바겐
[글로벌이코노믹 박관훈 기자] 정부가 폭스바겐 차량의 배출가스 조작과 관련해 미국과는 다른 유형의 조작 의혹을 조사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와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에서 적발된 유로 6 차량의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과는 별개로 국내에 판매된 유로 5 차량에서의 조작 여부에 대한 조사를 진행중이다.
정부는 2009년 이후 국내에 판매된 폭스바겐 티구안과 골프의 배출가스 재순환장치(EGR)에 이상이 있음을 의심하고 있다.

EGR은 연소된 배출가스를 엔진 연소실로 재유입해 질소산화물을 발생시키는 산소 농도를 낮추는 장치다. 조작에 따라 연료 공급이 줄어들고 연비도 좋아지는 특성이 있다.

이에 환경부는 조작 가능성에 대한 자체적인 검증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12월로 계획했던 유로 5 조사를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박관훈 기자 op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