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청원 최고위원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 2012년 12월에 있었던 대선 때, 국정원 심리 여직원을 미행하고 그 집을 포위하고 출입통제하고 이틀씩이나 감금시킨 일을 떠올리게 한다”며 “야당의 문제는 여기에 있다. 그래서 지지를 못 얻는다. 야당이 ‘화적떼’는 아니지 않는가”라고 질타했다.
그는 또 야당의 교과서 국정화 비밀TF 운영 의혹 제기에 대해 “정당한 TF”라고 반박하면서 “ 일을 못하게 한다는 것은 국가를 야당이 난신적자의 길로 끌고 가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난신적자는 한자로 亂臣賊子로 쓴다.
‘나라를 어지럽히는 불충한 무리’라는 뜻이다.
임금을 죽이는 신하와 어버이를 죽이는 아들을 의미한다.
후한서 '동탁전'에는 너희들이 반역하여 천자를 핍박하니, 역적들 중에도 이제껏 너희같은 자들은 없었다 라는 표현이 있다. .
亂臣賊子未有如汝者라는 구절이다.
역적을 아주 격하게 표현하는 말이다.
김윤식 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