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지언론들은 26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IMF가 위안화의 SDR 편입과 관련한 실무진의 보고서 초안이 우호적인 결론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IMF는 11월 하순 이사회를 열어 위안화 편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결정이 난다고 해도 준비 기간을 거처야 하는 만큼 실제 편입 시기는 내년 가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SDR이란 IMF 회원국이 위기시 담보없이 외화를 인출할 수 있는 권리로, 현재 통화 바스켓에 달러·유로·엔·파운드 등 4개 통화가 편입돼 있다. 올해는 5년마다 SDR 구성 통화를 재검토하는 연도에 해당한다.
중국은 수출량이 유로존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하고 있어 첫 번째 조건을 충족하고 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