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장제원 의원은 6일 자신의 트위터에 청와대 의무실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태반주사를 처방한 사실을 인정한것과 관련 "결국, 청와대 의무실장이 대통령께 태반주사, 감초주사, 백옥주사를 처방한 곳을 실토했다. 왜 이렇게 거짓을 얘기하는지 정말 안타깝고 슬픈 하루"라는 심경을 토로했다.
앞서 이선우 청와대 의무실장은 5일 박근혜 대통령이 태반주사, 백옥주사, 감초주사 등을 맞았다고 시인했다.
이 실장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회에서 실시된 '최순실 국정조사특위'에 출석, 여야 의원들의 종일 계속되는 질문에 국가보안, 기밀을 이유로 박 대통령이 취임 후 이제까지 어떤 주사를 청와대에서 맞아왔는지 밝히지 않았다가나 전체회의 끝무렵인 이날 밤 10시 30분을 넘어서 '박근혜 대통령이 태반주사를 맞은 게 맞느냐'는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사용된 게 맞다"고 박 대통령의 태반주사 처방 사실을 인정했다.
김연준기자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