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테르테 대통령이 계엄령을 전국으로 확대할 수 있다는 입장까지 밝히면서 인권침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야권과 인권단체에서 불거지고 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특히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의 위협이 확산하면 필리핀 전역에 계엄령을 선포할 수 있다고 밝혀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앞서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23일 정부군과 이슬람국가 추종세력간 총격전이 벌어진 민다나오섬 전역에 60일간 계엄령을 선포했다.
이날 양측간 교전으로 군경과 마우테의 교전 과정에서 최소 21명이 숨지고 31명이 다쳤다.
이중 사망자는 정부군 5명, 경찰 2명, 마우테 무장대원 13명이다. 3명의 군경이 사망, 12명이 부상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외교부는 필리핀 민다나오 일부 지역에 거주하는 우리 국민이나 여행객들에게 철수를 권고했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