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권은 문무일 후보자의 경우 개인의 도덕적 흠결보다는 검찰개혁 의지 등 정책 이슈에 공세 초점을 맞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특히 문무일 후보자가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해 서면질의 답변에서 "판사가 재판하지 않고 판결을 선고할 수 없듯이 검사가 수사하지 않고 기소 여부를 결정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힌 만큼, 이 문제가 집중적으로 도마 위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한편 문무일 후보자는 지난 5일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서울고검으로 출근하면서 "부패한 공직자는 국가와 국민, 조직의 적"이라며 검찰 개혁 의지를 보였다.
문무일 후보자는 "논의가 시작된 발단이나 배경과 국민의 여망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사청문회에서 공방이 예상되는 성완종 리스트 수사에 대해서는 "좌고우면한 게 전혀 없다", "사람으로 할 수 있는 일을 다했다"고 밝혔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