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가 26일 오후 6시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박성욱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 등 산·학·연 관계자 약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반도체산업 상생협력 공동선언식이 개최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선언식을 통해 장비·부품·소재 기업 및 시스템반도체 분야를 공동으로 지원하기로 결의했다.
업계는 반도체 상생협의체를 구성하고 반도체 뿌리산업육성을 위해 유망품목발굴, 기술개발, 제조 등을 지원한다.
업계는 반도체성장펀드가 투자한 기업에 대해 연구개발 등을 지원한다. 이 펀드는 반도체 분야의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조성됐으며 총 2000억원 규모이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업계가 다짐한 상생협력 선언은 우리 반도체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도 장비·부품·소재 분야에서 세계적인 중견기업이 배출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 기념식에는 반도체산업 발전에 공적을 남긴 유공자 40명에 대한 정부 포상이 진행됐다.
은탑산업훈장은 10나노·20나노 디램(DRAM) 개발 및 양산, 세계 최초 최대용량의 서버용 메모리 개발에 기여한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에게 돌아갔다.
엄평용 유진테크 대표이사가 동탑산업훈장을, 임용식 삼성전자 상무가 산업포장을 받았다.
이밖에 대통령 표창(2명)과 국무총리 표창(3명),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32명) 등 총 37명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