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영조 현대차 전략기술본부장(부사장)은 지난달 31일~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 아비브에서 열린 콘퍼런스 'The Fuel Choices&Smart Mobility Summit'에서 “현대차는 내년 이스라엘에 자율주행차 혁신 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업인수(M&A) 등 향후 전략도 언급했다.
지 부사장은 “미래의 새로운 이동성 형성을 위해 이스라엘과 파트너가 되고 싶다”며 “자율주행차 기술을 확보한 이스라엘 현지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거나 인수 혹은 전략적 투자를 통해 자율주행차를 전 세계에 소개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지 부사장은 미국 브라운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액센츄어와 삼성전자를 거쳐 현대차에 합류했다
폭스바겐도 이스라엘에 자율주행차 연구개발 캠퍼스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피터 해리스(Peter Harris) 폭스바겐 CCO는(최고고객책임자)는 “폭스바겐은 텔 아비브에 캠퍼스를 만드는 작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텔 아비브 캠퍼스가 조성되면 독일 베를린과 미국 캘리포니아, 중국 베이징에 이미 설립한 미래센터와 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이스라엘 총리실이 주최, 세계 30개국에서 2000명에 달하는 자동차·에너지 업계 리더가 참석했다.
김대훈 기자 bigfire2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