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보틱스는 현대중공업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공시했다. 약 334만주의 주식을 취득할 예정이며 이에 필요한 금액은 3444억원이다.
현대중공업 유상증자 참여뿐 아니라 추가적인 M&A 등 자금확보를 위해 자회사인 현대오일뱅크 상장을 진행하기로 했다.
현대로보틱스는 그동안 현대오일뱅크 지분91.1%를 보유했음에도 불구, 오일뱅크 지분가치를 충분히 인정받지 못했다는 평이다.
현대로보틱스 4Q17 실적은 매출액 4조 6551억원, 영업이익 2946억원(OPM 6.3%)로 전망한다.
케미칼 및 쉘베이스 실적호조로 정유부문 이익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 글로벌 서비스 역시 정상 이익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로봇 역시 대만 및 국내 디스플레이 관련 LCD용 로봇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Q17 기준 보유현금은 1조662억원으로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할 수 있는 여지는 충분하다”며 “향후 오일뱅크 상장을 통해, 로봇/글로벌서비스 등 기계부문 자체실적 증가뿐 아니라, 자회사 가치의 시가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현대로보틱스의 향후전망은 보다 용이해졌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