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제주항공의 찜 프로모션 주요 이용객들은 누구일까.
먼저,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접속한 이용자 비중이 44.2%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부산이 11.9%를 기록했다. 이들이 사용한 모바일 디바이스는 애플사의 기기를 사용한 이용자 비중이 41.3%로 가장 높았으며 삼성의 기기를 사용해 접속한 이용자 비중은 25.3%였다.
연령대는 31~35세가 23.2%로 가장 높았으며, 성별은 여성 비중이 66%를 나타내며 남성보다 2배 가까운 수치를 기록했다.
찜 프로모션 기간 동안 판매된 항공권을 매출액 기준으로 볼 때, 가장 많은 판매가 이루어진 권역은 동남아시아 지역이었다. 2위는 괌‧사이판 노선이 차지했으며 국내선 및 중화권 노선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이번에는 해외발 항공권 매출액이 전년 보다 4배 이상 늘어나 인바운드 승객 유치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모바일을 활용한 소비행태가 늘어나면서 제주항공도 국내 최대 수준의 항공권 할인행사인 ‘찜’ 프로모션을 모바일 앱에서만 예매가 가능하도록 했다”면서 “IT투자를 통해 100만 명 수준의 접속자를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이벤트 규모를 크게 확대함으로써 매출 확대는 물론 인바운드 수요 창출에서도 성과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