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금융대통령, 인민은행 새 행장 이강 (易綱) …시진핑 국가주석 경제책사 류허(劉鶴) 측근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김대호 소장 / 경제학 박사] 중국의 금융정책을 총곽하는 중앙은행격인 인민은행 새 행장에 이강(易綱) 부행장이 선출됐다.

이강 신임 행장은 중국 베이징에서 태어나 베이징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도미하여 미국 일리노이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미국 인디애나주립대에서 교수를 지냈다.

이강 행장은 1994년 중국으로 돌아와 모교인 베이징대 중국경제연구센터 교수를 지내다가 1997년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회 위원으로 인민은행과 인연을 맺었다. 통화정책사(司) 사장과 행장조리 등을 거쳐 2008년부터 부행장을 지냈다.

이강 신임행장은 이날 부총리로 선출된 시 주석의 경제책사 류허(劉鶴) 중앙재경영도소조 판공실 주임의 최측근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앙은행장 인사에도 시진핑 주석과 그 측근들의 영향력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강 신임 행장은 지난해 10월 제19차 중국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가 중앙위원회 위원을 뽑을 때 탈락하면서 인민은행 행장 후보군에서 멀어지는 듯 했으나 막판에 시진핑의 경제책사 류허의 세를 업고 인민은행장에 올랐다.

그동안 중국 금융을 이끌어온 저우샤오촨(周小川) 인민은행 행장은 16년간의 행장을 마무리하고 이날 퇴임했다.


김대호 소장 /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