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해운사 컨테이너 부문 통합논의서 SM만 빠져
-‘독자생존 가능하다’는 판단…‘정부 지원 노림수’ 분석도
-‘독자생존 가능하다’는 판단…‘정부 지원 노림수’ 분석도
이미지 확대보기독자 생존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렸다는 분석인데, 일부에서는 정부의 지원을 끌어내기 위한 포석이라는 전망도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과 장금상선, 흥아해운, SM상선 등 4사는 지난해 말부터 컨테이너 정기선 사업을 통합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논의의 방향은 이렇다. 이들 업체의 컨테이너 사업 가운데 원양 부문을 현대상선에 몰아주고, 주요 아시아 국가를 거치는 인트라 아시아 항로 부문은 모두 통합해 별도의 해운사를 만든다는 것.
이는 세계적인 해운업 흐름으로 글로벌 1위 해운사인 '머스크'도 같은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일본 역시 대형 해운사 3곳의 컨테이너 정기선 부문을 통합해 '오션 네트워크 익스프레스'를 세웠다.
순항하던 통합논의는 지난 1월 SM상선이 발을 빼면서 결국, 장금상선과 흥아해운만 통합하기로 했다. 여기에 현대상선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기로 했다. SM상선을 제외하고 3사가 인트라 아시아 항로 부문에서 사실상 협력관계를 구축한 셈이다.
지난해 말 우방건설과의 합병을 통해 재무구조가 개선되면서 SM상선이 통합 대신 독자생존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양사 합병으로 자산 규모는 1600억원 수준에서 6000억원으로 늘어났고, 부채비율은 140% 이하로 낮아졌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미주노선에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추가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SM상선이 재무구조가 나아졌다고 하지만, 투자 여력이 있는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SM상선은 이런 논란을 일축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한국해운연합의 항로 구조조정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며 "선사 간 통합이든 협력이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