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선은 이번 계약으로 오는 2020년부터 연간 약 140억원, 25년간 3500억원 규모의 신규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한상선이 전용선으로 투입하게 될 선박 2척은 셀프언로더(Self-Unloader)를 장착해 선박에 선적된 유연탄을 자체 하역할 수 있으며, 육상전원수전설비(AMP)가 장착된 최첨단 친환경 선박으로 국내 조선소에서 건조할 계획이다.
전용선 부문에 오랜 기간 전문성 및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는 대한상선은 SM그룹에 편입 이후 지난 해 수주한 남동발전 10년 유연탄 수송계약과 함께 이번 중부발전과의 수송계약으로 장기간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김칠봉 대한상선 사장은 “이번 수주는 무엇보다 대한상선이 전용선 전문 선사로서 안정적인 수행능력과 경영상태를 인정 받은 결과”라며 “최근 국내 조선소들이 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국내 해운산업과 조선산업의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