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찬성 의견이 49%로 반대(46%)를 소폭 앞선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는 75%가 의회가 탄핵 청문회를 시작해야 한다고 응답했지만, 공화당 지지층의 82%는 반대했다. 무당파 내에서는 탄핵 지지 응답은 49%, 반대는 46%이었다.
국정 지지도 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반대한다는 응답이 60%였고, 찬성은 36%였다. 공화당 지지층의 78%는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지지한다고 답했으나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파 지지층에서는 반대 여론이 각각 93%, 59%에 달했다.
이는 WP-ABC방송의 지난 4월 조사 당시 반대 56%, 찬성 40%보다 반대 여론이 올라간 것이라고 WP는 전했다.
다만 경제 분야는 지지한다는 응답이 45%,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7%로, 지지도가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여름 내내 지난 대선 기간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측의 내통 의혹을 둘러싼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 특검 조사 깎아내리기를 시도했음에도 불구, 실제 여론은 다르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8월 26∼29일 성인 남녀 1천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3.5%이다.
온라인뉴스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