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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투자회사, SEC 제출서에 18억 달러 이상 비트코인 ETF 보유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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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투자회사, SEC 제출서에 18억 달러 이상 비트코인 ETF 보유 밝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로고와 비트코인 ​​암호화폐 이미지. 사진=로이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로고와 비트코인 ​​암호화폐 이미지. 사진=로이터
투자 회사 수스케한나 인터내셔널 그룹(Susquehanna International Group-SIG)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18억 달러 이상의 비트코인 상장 지수펀드(ETF)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비트코인 매거진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보도에 따르면 SIG는 13F-HR(미국에서 자산 1억 달러 이상을 운용하는 기관 투자자가 제출해야 하는 보고서) 서류를 통해 2024년 3월 31일 기준으로 다양한 비트코인 ETF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ETF(GBTC)로, 10억 9000만 달러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SIG는 단기 비트코인 ETF(BITO), 발키리 비트코인 선물 레버리지 전략 ETF(BTFL), 볼라틸리티 비트코인 ETF(BTF) 등 다양한 비트코인 ETF에 투자하고 있다.

SIG는 비트코인 가격 변동에 노출될 수 있는 규제되고 접근 가능한 방법을 제공하는 비트코인 ETF의 매력을 강조한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할 수 있는 능력을 포기해야 한다.

SIG의 비트코인 ETF 보유는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다각화된 투자 전략의 일환으로 점점 더 받아들이고 있다는 증거다. 시장 분석가들은 앞으로 더 많은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ETF에 투자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