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저녁에 평양시민이 자주 찾는 식당인 평양대동강수산물식당을 방문해 ‘봄맞이방’에서 공식수행원과 함께 식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수석은 “다른 테이블엔 평양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식사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도 “문 대통령이 해외 순방 때 현지 주민들이 자주 가는 식당을 늘 가시곤 하는데 그런 부탁을 북쪽에 해뒀다”고 전했다.
식당 1층에 철갑상어·연어·칠색송어·조개류·자라 등을 모아놓은 실내 수조와 낚시터가 있고, 갓 잡은 생선을 요리해 내놓는 식당은 대부분 2층과 3층에 있다.
특히 이 식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이름을 지어주고, 부지도 선정했으며, 시찰도 하는 등 큰 관심을 쏟고 있는 곳이다.
만찬 이후에는 평양시 중구 능라도 소재 북한 최대 경기장 대 집단 체조 예술 공연을 관람한다. 공연시간은 약 1시간 정도이며 15만 명 정도 관객이 참석한다.
김재영 기자 jay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