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주에 위치한 제약사 트리스파마는 자사 어린이용 해열제 'CVS 인펀트 이부프로펜(CVS Infants Ibuprofen)', '이쿼트 인펀트 이부프로펜(Equote Infants Ibuprofen)', '인펀트 이부프로펜(Infants' Ibuprofen)' 일부 품목에서 정상 제품보다 이부프로펜 함량이 10% 더 들어있다는 이유로 자발적으로 리콜했다.
업계에 따르면, 유아용 해열제 1.25mL 기준, 이부프로펜 50mg 이상이 함유되면 안 되는데 문제 제품에는 60mg 이상 첨가됐다는 것이다. NSAID 계열 약품을 지나치게 복용하게 되면, 구토·메스꺼움·설사 등 뿐 아니라 영구적인 신장 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미국 식품의약국(FDA) 입장이다.
이에 트리스파마는 자사 유통사와 함께 월마트·CVS 등을 통해 판매된 문제 제품을 전량 회수에 나섰다.
트리스파마는 "해당 제품을 사용한 후 이상증세가 있으면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건강상태를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