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5일(현지시각) 자사 홈페이지 구인란에 “소셜미디어, 뉴스 등에서 시리에 대한 여론을 조사, 분석하고 제품 방향에 대한 제언을 제공할 직원”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게재했다. 여기에는 “애플의 마케팅 캠페인, 언론 행사, 제품 발표·출시·홍보 전반을 관리하고 시리 제품 개발을 지원해야 한다”는 내용도 명시돼있다.
특히 애플은 개인 정보 보호 정책의 일환으로 고객의 데이터를 클라우드의 저장해 빅데이터화 하지 않고 하드웨어에 저장하는 방식을 고수해 오고 있다. 애플의 시리가 이로 인해 데이터를 유연하게 활용할 수 없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한편 애플은 시리 바로가기 기능(Siri Shortcuts)에 더 많은 앱을 추가해 활용성을 높이는 등 플랫폼 개방을 위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달 시리의 전반적인 전략 변경의 일환으로 시리 개발팀을 이끄는 빌 스테이셔를 해고하기도 했다.
이수연 기자 swoon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