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광주 남구에 따르면 이날 오후 구청 7층 상황실에서 생활SOC 자문단 위촉 및 1차 회의가 열렸다.
교수와 예술인, 사회복지사, 변호사, 기술용역사, 건축사 등 분야별 전문가가 대거 포진해 있으며, 주민자치위원장 출신 주민과 자영업자도 자문위원 명단에 포함됐다.
이들 자문위원은 생활SOC 사업과 관련해 지역사회의 의견을 수렴하고, 남구 관내에 구축돼 있지 않은 각종 생활 인프라 현황 파악과 생활SOC 사업 공모를 통해 이를 유치하기 위한 정책적인 제언을 할 예정이다.
또 지역 내 자원과 생활SOC 사업간 연계 추진 방안을 발굴하고, 사업 추진 관련 제도 개선을 건의하는 역할도 소화하게 된다.
이와 함께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내년부터 체육센터와 어린이집 등 여러 시설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생활SOC 복합화 사업을 진행키로 함에 따라 이 사업에 대한 사전 준비와 자문 역할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생활SOC 복합화 사업은 현재의 생활SOC 사업의 진행방식이 지자체 재원 마련 부담이 큰 매칭 방식인데다, 국고보조율이 낮아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에서 참여가 곤란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생활SOC 시설의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대안으로 마련된 사업이다.
한편 광주 남구 생활SOC 자문단 소속 자문위원들은 정부의 생활SOC 사업 3개년 계획이 완료되는 오는 22년까지 3년간 활동하게 된다.
허광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kw89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