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 배제 조치로 피해를 겪고 있거나 피해가 예상되는 중소기업이 기업은행에서 받았던 대출은 만기 도래 시 원금 상환 없이 최대 1년까지 만기가 연장된다. 피해 기업에 대한 신규 대출 규모는 전체 1000억 원이다.
기업은행은 부품소재 기업의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 지원을 위해 2000억 원 한도의 부품소재 기업 혁신기업대출도 새로 출시했다. ‘소재부품 전문기업 등의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규칙’에서 정한 부품소재 관련 산업을 하는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피해기업이 사업재편과 다각화 등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규 시설투자에 나서는 경우 3조원 규모로 조성된 ‘산업구조 고도화지원 설비투자펀드’ 등에서 신규 설비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피해기업 지원은 물론 기업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적 금융지원도 추진 중”이라면서 “중소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원활한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