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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비디오스트리밍 대장주 넷플릭스, 디즈니 등 경쟁업체 등장에 주가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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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비디오스트리밍 대장주 넷플릭스, 디즈니 등 경쟁업체 등장에 주가 추락

6월말 이후 30%나 떨어져…디즈니, 애플 등 경쟁업체 11월 이후 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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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텔레비전 네트워크 업체 넷플릭스(Netflix)가 디즈니를 포함한 경쟁자들이 등장하면서 주가하락이 이어지는 등 주식시장에서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24일(현지시간) 넷플릭스 주가가 6월말 이후 30%나 하락해 2012년 이후 비디오스트리밍업계 대장주로서는 가장 처참한 3분기 상황을 맞았고 보도했다. 넷플릭스의 주가하락은 디즈니 등 강력한 경쟁자들의 등장으로 앞으로 넷플릭스의 전망이 밝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월트 디즈니와 애플의 스트리밍서비스 진출은 넷플릭스의 성장둔화의 비용상승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넷플릭스로서는 가장 위험한 경쟁자로 간주되는 디즈니 플러스는 오는 11월12일 출시될 예정이다. 세계에서 가장 인기많은 엔터테인먼트 프랜차이즈인 디즈니의 새로운 고전적 TV 프래그램과 영화가 공개되는 것이다. 디즈니 주가는 새로운 서비스를 발표한 지난 4월11일부터 14%나 올랐다. 애플의 애플TV 플러스는 11월 1일 데뷔하며 아마존과 훌루(Hulu) 등 경쟁업체도 시장에 참여한다.

경쟁격화와 비용증가로 들어 피보탈 리서치(Pivotal Research)는 넷플릭스 목표주가를 515달러에서 350달러로 낮췄다.

피보탈의 한 애널리스트는 “당사의 새로운 예측은 콘텐츠 비용의 가속에 대응하기 위해 독자의 콘텐츠 비용을 발생시켜 수익성을 크게 끌어내리면서 가입자의 성장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키방크 캐피탈 마켓츠(KeyBanc Capital Markets)의 또다른 보고서는 “넷플릭스가 10월 16일 발표예정인 올해 3분기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돼 투자자의 장기성장에 대한 우려가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 회사 주식조사 애널리스트인 앤디 하그리브스씨는 “3분기 실적호조만에 주식의 지속적인 상승을 촉진할 가능성이 높지만 그 결과에 자신을 가질 만한 것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리피니티브(Refinitiv)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개월의 디즈니의 주가는 예상수익의 23배로 거래되고 있으며 2004년 이후 최고 선물수익 평가가 되고 있다. 투자자는 넷플릭스의 가치를 재고하면서 포워드 이익 배수는 7월초 82에서 2011년 이후 가장 낮은 52로 떨어졌다.
45명의 애널리스트가 평가한 넷플릭스 주가 중간가격은 410달러로 6월 하순(420달러)보다 낮아졌으며 현재주가 255달러보다 60%나 높은 가격이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