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경 비즈니스에 따르면 아몬 사장은 최근 도쿄에서 NTT 도코모의 5G 시험서비스 개시를 계기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아몬 사장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퀄컴에 불어닥친 연이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향후 5G 시장 확대에 자신감을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5월 미국 연방지방법원은 연방거래위원회(FTC)의 제소로 열린 재판에서 퀄컴이 독점 금지법을 위반했다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그러면서 퀄컴에 대해 라이선스 구매로 통신칩 시장에 악영향을 더 이상 주지않도록 독점 공급 계약을 금지하고 적정한 가격에 라이선스 계약을 다시 체결하도록 명령했다. 법원은 FTC에게도 퀄컴이 이 명령을 제대로 지키는지 7년간 감시하도록 권고했다. 이에 퀄컴 주가는 판결이 나던 날 11% 가까이 하락했다.
퀄컴측은 이에 불복해 항소했고 항소법원은 지난달 명령 집행 유예 신청을 받아들였지만 퀄컴으로선 여전히 불안한 상태다.
이와 함께 퀄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 화웨이에 대한 금수조치를 취하면서 이 업체에 팔아온 스마트폰 용 반도체 등 판매가 감소했다. 올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26%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