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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퀄컴 사장, 반독점 판결 등 악재 딛고 5G 시장 확대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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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퀄컴 사장, 반독점 판결 등 악재 딛고 5G 시장 확대 자신감

세계 최대 통신칩 업체 퀄컴이 차세대 이동통신 시스템인 5G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업체들 덕분에 악재를 딛고 완벽하게 부활했다.이미지 확대보기
세계 최대 통신칩 업체 퀄컴이 차세대 이동통신 시스템인 5G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업체들 덕분에 악재를 딛고 완벽하게 부활했다.
세계 최대 통신칩 업체 미국 퀄컴사의 크리스티아노 아몬 사장은 차세대 이동통신 시스템인 5G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모든 업체들이 퀄컴 칩이 들어있는 단말기를 채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경 비즈니스에 따르면 아몬 사장은 최근 도쿄에서 NTT 도코모의 5G 시험서비스 개시를 계기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또 전 세계에서 개발 중이거나 출시된 5G 호환디바이스들에 150종의 퀄컴 칩이 채택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몬 사장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퀄컴에 불어닥친 연이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향후 5G 시장 확대에 자신감을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5월 미국 연방지방법원은 연방거래위원회(FTC)의 제소로 열린 재판에서 퀄컴이 독점 금지법을 위반했다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그러면서 퀄컴에 대해 라이선스 구매로 통신칩 시장에 악영향을 더 이상 주지않도록 독점 공급 계약을 금지하고 적정한 가격에 라이선스 계약을 다시 체결하도록 명령했다. 법원은 FTC에게도 퀄컴이 이 명령을 제대로 지키는지 7년간 감시하도록 권고했다. 이에 퀄컴 주가는 판결이 나던 날 11% 가까이 하락했다.

퀄컴측은 이에 불복해 항소했고 항소법원은 지난달 명령 집행 유예 신청을 받아들였지만 퀄컴으로선 여전히 불안한 상태다.

이와 함께 퀄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 화웨이에 대한 금수조치를 취하면서 이 업체에 팔아온 스마트폰 용 반도체 등 판매가 감소했다. 올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26%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