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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박닌, 글로벌기업들 '속속' 입주…인력확보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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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박닌, 글로벌기업들 '속속' 입주…인력확보 '비상'

베트남 북부의 대표적인 공업도시 박닌지역에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투어 진출하면서 일손이 크게 부족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반대로 늘어나는 인구에 비해 시설 인프라가 부족해 열악한 거주환경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들은 박닌지역에 수년전부터 삼성, 캐논, 펩시, 노키아 등 글로벌 기업의 공장들이 속속 들어오면서 인력난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트남 정부는 박닌이 최근 20년 동안 1200배의 산업 성장률로 놀라운 경제 발전을 이룩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글로벌 제조단지의 전초기지가 되면서 박닌은 인력 부족으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서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출혈경쟁도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 현지기업 대표이사는 인터뷰를 통해 "글로벌 기업들이 일을 하는 사람들을 다 데려가다 보니 현지의 영세한 공장들은 일손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편, 박닌은 급격하게 늘어난 인구로 몸살을 앓고 있다. 도시 인프라는 부족한데 일하러 오는 사람들로 도시의 주거환경이 급속히 나빠지고 있는 것이다.

현지 주민들은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는 베트남인들이 박닌으로 모여든다며 인프라 투자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