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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국 샌프란시스코 만(灣) 지역 석유저장시설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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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국 샌프란시스코 만(灣) 지역 석유저장시설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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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만 지역에서 발생한 연료 저장 시설 화재로 위험 물질들을 긴급하게 처리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샌프란시스코 당국은 거대한 연기 구름을 내뿜는 연료 저장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한 후 캘리포니아 북부에 있는 약 1만2000명의 주민에 대해 대피 명령을 내렸다.
샌프란시스코 도심에서 북동쪽으로 약 30마일 떨어진 캘리포니아 주 크로켓의 누스타에너지(NuStar Energy) LP 시설 주변에서는 비상 사이렌이 울리고 짙은 검은 연기와 화염의 연기가 도심의 스카이라인을 가득 메웠다.

화재는 이날 오후 9시경에 진압되었고 보건당국은 대기의 질이 안전하다고 판단한 후 대피소 내 보건 명령을 해제했다고 관리들은 말했다.

주민들에게 가장 큰 관심사는 화재에서 뿜어져 나오는 유해한 미립자에 의해 야기될 대기 질이 문제였다.

탱크들은 카퀴네즈 해협 옆의 산업 영역을 따라 있는 연료 저장 시설 군집의 일부분이었고, 주요 운송 도로와 주요 석유 허브였다. 누스타에너지 시설은 또한 샌프란시스코 만 지역에서 가장 붐비는 고속도로 중 하나인 80번 고속도로에 인접해 있다.

해당 지역의 소방 당국에 따르면 불에 타는 두 대의 탱크에는 약 25만갤런의 에탄올이 들어 있었으며 소방관들은 제트 연료를 보관하고 있는 다른 탱크로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약 200명의 소방관들이 동원되었다.

누스타에너지는 성명에서 화재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근 탱크를 냉각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다른 세부 사항은 거의 제공하지 않았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