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이하 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OPEC와 감산 합의에 참여한 산유국들의 모임인 OPEC 플러스가 현 수준의 감산 연장 계획을 곧 발표할 예정이나 감산 논의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미국이 내년부터 생산량을 크게 늘릴 전망이기 때문에 현행 수준의 감산 합의로는 큰 폭의 유가 하락을 막기 어려울 것이라고 보도했다.
에너지 정보업체 라이스타드에너지(Rystad Energy)는 OPEC 플러스가 기존의 감산 기간을 연장하는 선에서 합의하는 데 그쳐 감산량을 늘리지 않는다면 내년 상반기 중 국제원유 시장에 하루 80만배럴이 과잉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라이스타드에너지는 “과잉공급은 상당한 유가 조정으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국제유가 벤치마크인 브렌트유의 경우 단기간에 40달러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현재의 63달러 수준에서 30%가량 폭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