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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크레딧 스위스, 화력발전 투자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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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크레딧 스위스, 화력발전 투자 'NO'

스위스가 화력발전 산업의 퇴출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스위스가 화력발전 산업의 퇴출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임성훈 기자] 스위스의 두 번째로 큰 은행인 크레딧 스위스가 향후 화력발전소 및 화력발전과 관련한 일체의 산업에 투자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로써 유럽에서 화력발전의 퇴출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UN 기후회의에 즈음하여 발표된 이번 조치는 화력발전 관련 산업에 투자, 대출 등 모든 금융거래를 중단한다는 매우 강력한 조치로 이에 대한 파급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잉글랜드 중앙은행 마크 카니 총재도 이에 호응하여 ‘산업 전반에 걸친 혁신’을 거론하며 화력발전 산업의 퇴출 움직임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마크 카니는 곧 잉글랜드 중앙은행 총재를 사임하고 UN 기후변화 및 금융담당 특별대표로 지명될 예정이기 때문에 그의 말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편 크레딧 스위스는 저탄소,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는 대폭 늘여갈 예정이어서 유럽의 에너지 시장은 급속한 변화를 겪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스위스의 이웃나라인 독일, 스페인 등도 이 같은 움직임에 동참하려는 움직임이 금융업 분야를 시작으로 이미 시작되고 있다는 것이 현지의 전언이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