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넷마블 주가는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2.11% 오른 9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나흘 만의 반등이다.
주가의 추가 상승을 점치는 기대요인은 웅진코웨이의 인수확정이다. 넷마블은 웅진씽크빅이 보유한 웅진코웨이 지분 25.08%를 1조7400억 원(주당 9만4000원)에 인수를 확정했다. 30일 매매계약 체결 후 내년 1분기부터 관계사인 웅진코웨이의 실적은 지분법손익으로 인식될 전망이다.
증권가는 웅진코웨이의 인수로 꾸준한 캐쉬카우(현금창출원)가 추가됐다고 보고 있다.
이진만 SK증권 연구원은 "웅진코웨이는 넷마블의 2020년 세전이익에 약 1100억 원가량, 지배주주순이익에는 800억~1100억원가량 기여할 수 있다”면서 “이를 반영한 넷마블의 2020년 예상 지배주주순이익은 3000억 원 후반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기준 넷마블의 유동자산은 2조7000억 원으로 인수로 인한 재무부담은 없다”면서 "게임사업은 흥행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큰 반면, 웅진코웨이 사업은 꾸준한 수익을 창출하기 때문에 실적 변동성을 축소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단 본업인 게임부문의 신작출시 지연은 주가에 부담요인이다.
목표가의 경우 DB금융투자는 9만5000원을 제시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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