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을 비롯한 일부 현지 외신은 25일(현지시간) LG전자가 필리핀 바탕가스주(州) 지역에서 발생한 화산 폭발 사고로 피해를 받은 주민들에게 세탁 서비스를 무상 제공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LG전자는 또 다른 대피센터가 마련된 바탕 가스 나 수부의 카일라 웨이 국립 고등학교와 타가이 타이 지역 보건부 재활 센터에도 자사 세탁기를 보내 무상 세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LG는 피난민들에게 무상으로 건강검진 등도 실시했다.
인쿤 허 (Inkwun Heo) LG전자 필리핀 법인 전무 이사는 “우리는 최악의 상황이 끝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필리핀은 지난 12일 수도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65㎞ 떨어진 바탕가스주(州) 지역에서 탈(Taal) 화산이 폭발했다.
필리핀스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사고로 약 1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이 가운데 20만 명 가량은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약 80만 명은 대피소 밖이나 친척 집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