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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종합] 3년 연속 '2조 매출' 넷마블, 올해 신작 출시로 경쟁력 강화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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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종합] 3년 연속 '2조 매출' 넷마블, 올해 신작 출시로 경쟁력 강화 노린다

2019년 넷마블 연간 실적. 출처=넷마블이미지 확대보기
2019년 넷마블 연간 실적. 출처=넷마블
게임업체 넷마블이 2019년 연간 매출액 2조 1755억 원을 달성해 3년 연속 2조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특히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매출액이 4년 연속 성장곡선을 그려 실적 성과에 큰 보탬이 됐다.

올해 넷마블은 상반기부터 다수의 신작 발표를 앞두고 있다. 글로벌과 국내 시장을 넘나드는 기대작 출시로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동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달 초 웅진코웨이 인수를 마무리한 넷마블이 올해 어떤 신사업을 내놓을 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넷마블은 2019년 4분기, 연간 실적발표 이후컨퍼런스콜(투자자 설명회))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실적 결과와 올해 사업 계획을 13일 밝혔다.

지난해 넷마블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2조 1755억 원으로 2018년 대비 7.6% 성장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6.5% 감소한 2017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018년 대비 13.3%, 32.1% 증가한 5518억 원, 502억 원으로 집계됐다.

넷마블은 지난해 주요 성과로 연이은 증가세를 보이는 해외 매출 비중에 주목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넷마블의 해외 매출 비중은 전체의 72%(3991억 원)에 달했다. 연간 매출은 1조 4494억 원으로, 지난 2017년 1조 3181억 원으로 1조 원을 돌파한 이래 2018년 1조 4117억 원 뒤를 잇는 성장곡선을 그렸다.

넷마블 2020년 상반기 출시 라인업. 사진=넷마블이미지 확대보기
넷마블 2020년 상반기 출시 라인업. 사진=넷마블

올해도 넷마블은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넷마블은 이미 지난달 신작 '매직:마나스트라이크'를 전 세계 대상으로 출시했으며 오는 3월에는 '일곱개의 대죄', 4월엔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을 각각 글로벌 시장에 내놓는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일곱개의 대죄는 일본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던 만큼 현재 진행 중인 전 세계(170개국) 사전예약자 수도 전망치를 웃돌고 있다"면서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역시 2분기 초에 아시아 국가 중심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 기준 최고 매출을 올리고 있는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MCOC)'의 후속작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MROC) 역시 상반기 안으로 글로벌 시장에 전격 출시될 예정이다. 이승원 넷마블 대표는 "MROC는 가문 세력을 형성해서 전 세계 이용자와 실시간 대전하는 게임으로 전작 MCOC보다 협력 플레이가 강조된 게임이라 보면 된다"면서 "전작이 현재 넷마블 대표작이 됐듯이 신작 MROC 역시 그 만큼의 성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지난달 정식 공개한 'A3: 스틸얼라이브'로 국내 모바일 MMORPG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또 다른 출시 예정작 '세븐나이츠' 시리즈 3종(세븐나이츠 스위치, 세븐나이츠2,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현재 개발 중으로 올해 안으로 3종 중 2종이 출시될 계획이다.

한편 넷마블은 웅진코웨이 인수를 마무리하고 있다. 도기욱 넷마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1분기에 (웅진코웨이 사업실적이) 일부 연결되며 2분기에는 전체 실적이 반영될 것"이라면서 "인수 완료된 후에도 넷마블 본체엔 투자자산과 계열사 현금자산 총 2.5조 이상으로, 투자 유동성을 보유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넷마블의 대규모 행사 중 하나인 '넷마블 투게더 위드 프레스(NTP)'는 오는 2분기께 진행될 예정이나 최근 성행하는 코로나19 여파로 구체적인 시기를 조율 중이다. NTP는 넷마블의 향후 사업 계획과 비전을 발표하는 행사다. 올해 NTP에서는 웅진코웨이 인수에 따른 신사업 계획 등 넷마블의 향후 경영전략이 공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권 대표는 "NTP는 2분기 중 일정을 잡을 예정"이라면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상황을 지켜보고 있으며, 추후 일정을 잡아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