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 확진 환자가 18일 슈퍼전파자로 알려진 31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이후 3일 만에 70명으로 늘어나면서 국내 환자가 104명까지 급증했다.
감염 경로를 규명할 수 있다면 어느 정도 추가 확산을 막을 수 있어서다.
2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104명이며 이 중 1명은 사망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17일까지만 해도 30명이었던 확진 환자는 18일 31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이후 19일 51명, 20일 104명까지 급증하고 있다.
18~20일 사흘간 늘어난 74명 가운데 15번째 및 20번째 환자의 접촉자로 20번째 환자 딸인 32번째 환자와 서울에서 발생한 3명(40번째, 56번째, 20일 추가 확진자) 등을 제외한 70명이 대구·경북 지역에 집중됐다.
특히 이 지역에서 가장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31번째 환자가 해외여행력이 없는 데다.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도 아니라는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대구·경북 지역에는 긴장감이 고조됐다.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확진자로부터 추가 감염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서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