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투데이(RT)는 러시아중앙은행(CBR) 통계를 인용해 1일 현재 러시아 중앙은행이 보유한 금은 2276.8t이라고 22일 보도했다. 이는 달러로 환산하면 1160억 달러어치다.
러시아 정부는 탈 달러화 정책에 따라 외환보유고 중 달러 비중을 줄이고 보유금과 중국 위안화, 유럽연합(EU)의 유로화 비중을 늘려왔다.
국제 금값이 7년 사이에 최고치에 이른 가운데 러시아의 보유금이 대폭 늘어나 보유금의 평가금액도 크게 증가했다.
미국 선물시장은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4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8%(28.30달러) 오른 온스당 1648.80달러로 장을 마쳤다. 금값은 지난 한 주 동안 3.9% 상승했다.
러시아가 보유한 금은 중국을 제치고 세계 5위로 올라섰으며 이탈리아와 프랑스 뒤를 이었다.
러시아의 외환보유액은 2009년 이후 계속 감소해 3760억 달러까지 줄었다가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