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등에 따르면 남동부 바리아 붕따우(Ba Ria-Vung Tau) 지방의 차우 둑(Chau Duc) 지구 중심 근처에 있는 56번 고속도로 인근에 최근 부동산 거래가 급격하게 활발해졌다. 매일 이 지역에는 약 400~500대의 자동차와 1000여명의 사람들이 몰려 든다. 지역경찰들이 나와 주차금지를 해도 막무가내다. 모두 부동산 거래를 위해서다. 빈그룹이 이 지역에 거대한 부동산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발표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토지 가격 상승을 기대하기 때문에 투기 목적으로 거래가 진행되면서다.
지방 인프라 경제 부서의 응옥 반 루안(Ngo Van Luan)부서장은 "법률 절차를 통과한 것일 뿐 프로젝트가 확정된 결정이 아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결정을 침착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편 빈그룹 프로젝트는 총 9개의 법적 항목이 있으며 각각 승인받는데 몇 개월에서 몇 년이 걸릴 수 있다. 현재까지는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첫 법적 항목만 통과됐다.
응옥 반 루안 부서장은 “국만들이 토지 투기에 참여하면 큰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