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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국 유전서비스업체 슐럼버제 CEO "미 셰일오일 생산 급속하게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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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국 유전서비스업체 슐럼버제 CEO "미 셰일오일 생산 급속하게 둔화"

미국의 셰일오일 생산은 앞으로 2년간 급속히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의 셰일오일 생산은 앞으로 2년간 급속히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최대 유전 서비스업체인 슐럼버제의 올리비에 르 페쉬 CEO가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회의에서 미국의 셰일오일 생산은 앞으로 2년간 급속히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페쉬는 미국 셰일오일 생산 증가 추계를 통해 2019년 일평균 100만 배럴에서 올해는 60만 배럴로 떨어지고 2021년에는 20만 배럴까지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 셰일오일 생산은 최근 3년간 하루 1300만 배럴로 증가했으며 그 결과 미국은 세계 최대의 원유 생산국이 되었다. 그러나 유가 하락에 더해 투자자들이 더 높은 수익배당을 요구하면서 미국 셰일오일 업체들은 투자를 축소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렸다.

그는 이날 이보다 앞서 회의 패널 토론에서 미국의 셰일오일 생산은 한계에 다다랐으며 생산비용을 낮출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 출현해 다시 투자가 늘지 않는 한 과거 35년간과 같은 성장기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테크놀로지가 난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미국 셰일오일 생산은 뉴 노멀의 시대를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슐럼버제는 지난 1월 일부 사업 매각 등을 포함한 북미 비즈니스의 대규모 비용절감 대책을 발표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