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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롤스로이스 주가 폭등…"보잉 787드림라이너 엔진 결함 해결 실마리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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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롤스로이스 주가 폭등…"보잉 787드림라이너 엔진 결함 해결 실마리 찾았다"

영국 항공기 엔진 업체 롤스로이스가 보잉 787드림라이너 항공기 엔진 결함을 해결할 실마리를 찾으면서 부활했다. 사진=로이터
영국 항공기 엔진 업체 롤스로이스가 보잉 787드림라이너 항공기 엔진 결함을 해결할 실마리를 찾으면서 부활했다. 사진=로이터
영국 항공기 엔진 업체 롤스로이스가 부활을 선언했다. 골치덩이였던 보잉 787드림라이너 항공기 엔진 결함을 해결할 실마리를 찾은 덕이다.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코로나19 충격 속에 전세계 주식시장이 폭락하는 와중에도 롤스로이스 주가는 지난주말 6% 넘는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2월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롤스로이스 주가는 이날 최대 6.6% 상승했다. 오랫동안 롤스로이스를 괴롭혔던 엔진 문제가 해결되면서 지난해 실적 역시 탄탄한 것으로 분석된 데 따른 것이다.

코로나19로 롤스 로이스 항공기 엔진 고객사들을 비롯한 전세계 업체들이 쑥대밭이 됐지만 롤스로이스는 이날 몇 안되는 유럽의 상승 대형주 가운데 하나에 포함됐다.

롤스로이스 최고경영자(CEO) 워런 이스트는 이날 실적발표에서 보잉 787드림라이너에 장착되는 트렌트1000 엔진의 내구성을 개선할 수 있는 실마리를 잡았다면서 엔진 결함 수리를 위해 운항하지 못하는 전세계 드림라이너 항공기 대수를 2분기 말에는 계획했던 대로 한자리수 대로 떨어뜨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실적에 따르면 롤스로이스는 지난해 8억5200만 파운드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트렌트1000 엔진 결함에 따른 비용부담 14억 파운드가 결정적이었다.

엔진 결함 비용부담을 빼면 롤스로이스는 지난해 순익이 전년 대비 25% 폭증한 8억1000만 파운드가 된다.

버티컬 리서치 파트너스의 로버트 스톨러드 애널리스트는 이는 롤스로이스 실적 전망치 6억~8억 파운드를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호평했다. 스톨러드는 이어 트렌트1000 엔진과 관련한 추가 비용이 없을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명품 자동차 롤스로이스는 롤스로이스 모터스로 분사돼 지금은 BMW 산하로 편입됐다.

롤스로이스는 미국 제너럴 모터스(GM)에 이은 세계 2위 항공기 엔진 업체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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