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 영국 드라마 '이어즈&이어즈' 13일 독점 공개

지난해 영국, 미국에서 인기를 휩쓴 6부작 드라마 ‘이어즈&이어즈’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왓챠플레이에서 독점 공개된다.

왓챠플레이를 서비스하는 왓챠는 10일 새로운 독점 콘텐츠로 영국드라마 ‘이어즈&이어즈’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날 왓챠플레이는 공식 유튜브 계정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을 통해 ‘이어즈&이어즈’의 예고편 영상을 공개했다.
‘이어즈&이어즈’는 지난해 영국 BBC, 미국 HBO에서 방영된 6부작 드라마다. 유명 드라마 ‘닥터 후’의 작가인 러셀 T. 데이비스가 각본을 쓴 이 작품은 장르를 특정하기 어려운 신개념 드라마라는 평을 받고 있다.

영국에 사는 라이언스 가족이 15년간 격동하는 국제정세와 영국사회의 변화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이 담겼으며, 가족 간 갈등과 화해, 이해를 담고 있는 가족드라마면서도, 잘못된 정치와 나쁜 정치인이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어떻게 망치는지 보여주는 정치드라마 요소도 들어 있다. 아울러 현실에서 일어날 법한 사회변화의 어두운 단면을 꼬집는 블랙코미디성 사회 풍자 요소도 보인다. 여성 극우 포퓰리스트 정치인으로는 유명 배우 엠마 톰슨이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작품은 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의 신선도지수 90%를 기록했다. 영국 <가디언>은 지난해 최고의 드라마 중 하나로 ‘이어즈&이어즈’를 선정하기도 했다.

한편, 왓챠플레이는 매달 새로운 독점 콘텐츠를 ‘왓챠 익스클루시브’라는 이름으로 공개한다. 오는 13일 공개되는 ‘이어즈&이어즈’는 ‘왓챠 익스클루시브’로 공개되는 첫 번째 독점 콘텐츠다. 이후 박찬욱 감독의 ‘리틀 드러머 걸’를 비롯해 ‘킬링 이브’ 시리즈, ‘체르노빌’, 지난 1월 공개된 ‘퓨처맨’ 시리즈 등 기존 독점 콘텐츠도 ‘왓챠 익스클루시브’ 아래 묶이게 된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