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권위의 행사로, 67년의 전통을 자랑한다. LG CNS가 수상한 서비스 디자인 부문은 유형의 제품이나 인테리어를 평가하는 다른 부문과 달리, 공간과 컨텐츠가 주는 감성까지 종합적으로 판단해 수상 여부를 결정한다. 올해 어워드에서는 세계 56개국에서 7298점이 출품됐고, 이중 서비스 디자인 부문은 34점이 수상했다.
이 솔루션은 브리핑 공간인 1층 데모써클룸과 9층 미디어홀을 중심으로 적용됐으며, ▲청중들의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공간과 동선 등 다양한 디자인 요소 ▲ 발표자가 편리하게 모든 환경을 컨트롤 할 수 있는 브리핑 컨트롤러 ▲ 청중의 이해를 돕는 IT 신기술 등이 조화를 이루게 한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1층 데모써클룸은 원형 형태의 방에 26m 너비의 152도 와이드 풀 스크린을 장착해 청중들이 마치 화면 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을 받게 해준다. 또한, 발표 단상 형태의 브리핑 컨트롤러는 양면 OLED 디스틀레이를 적용, 발표자는 청중과 다른 화면을 보며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할 수 있다. 발표자는 컨트롤러에서 실내 조명이나 사운드, 화면 등을 컨트롤할 수 있다. 화면이 여러 개로 분할되는 스크린 기능은 이해하기 어려운 IT 콘텐츠를 설명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한편, 1층에 조성된 커뮤니케이션 센터는 고객들에게 LG CNS의 기업가치, 상용화를 앞순 IT 신기술 등을 고객에게 쉽게 전잘하기 위한 공간 디자인, 홀로그램, 터치스크린 등 기술들이 대거 투입됐다.
9층 역시 미디어홀을 중심으로 OLED 디스플레이, 브리핑 컨트롤러 등 B.E.A.T를 적용했다. 1층이 대중들을 위한 공간으로 IT 신기술에 이해와 감성이 중심이라면, 9층은 의사결정자들이 최고의 의사결정을 돕도록 디자인됐다.
LG CNS 측은 "B.E.A.T는 데모써클룸과 미디어홀에 적용한 디자인과 신기술뿐만 아니라 청중이 해당 공간으로 오기까지의 모든 과정의 감정까지 고려해 디자인된 것"이라면서 "단순한 제품 디자인이 아니라 서비스 디자인 부문의 수상작으로 선정된 이유기도 하다"라고 강조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