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22일부로 외국인의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베트남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대부분 미국과 유럽에서 귀국했거나 그들과 밀접 접촉한 사람이라는 판단을 근거로 이뤄졌다.
외교관 또는 사업가, 전문가, 고숙련 노동자 등 특수 목적으로 입국하는 외국인들은 해당 국가가 발행하고 베트남 정부가 승인한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출할 경우 입국이 허용된다.
그러나 입국이 허용되더라도 무조건 14일간 격리된다.
응우옌 총리는 구체적인 날짜는 언급하지 않은 채 베트남으로 들어오는 모든 국제선 항공편 운항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이번 조치로 베트남 국외 교민의 입국도 제한된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