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코로나 19로 세계 경제 손실 최대 5000조 원"

아시아개발은행(ADB)은 3일(현지시간) '2020년 아시아 역내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경제 손실 규모가 약 2조 달러(약 2472조 원)에서 4조1000억 달러(약 5067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 세계 연간 국내총생산(GDP)의 2.3∼4.8%에 달하는 것이다.

ADB는 지난달 6일 발표한 보고서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경제의 손실 규모를 최고 3470억 달러(약 414조 원)로 추정했는데 한 달 만에 전망치를 12배 이상 늘린 것이다.

ADB는 46개 회원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2.2%로 내다봤다. 작년 성장률인 5.2%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회원국 중 경제 규모가 가장 큰 중국의 올해 성장률은 2.3%로 전망됐다. 중국의 작년 성장률은 6.1%였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