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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수주일간 바닥 시험…일부 "터널 끝 빛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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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수주일간 바닥 시험…일부 "터널 끝 빛 보인다"

뉴욕증시가 수주일 간 바닥을 시험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가 수주일 간 바닥을 시험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뉴시스
뉴욕증시가 앞으로 수주일 간 바닥을 시험하게 될 것으로 월가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다고 로이터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터널 끝의 빛이 보인다며 저점을 예상하고 있지만 애널리스트들과 투자자들의 일반적 분위기는 아직 어둡다.
뉴욕증시는 지난 3일에도 1.5% 하락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

예상은 했지만 코로나19로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자 수가 2주 연속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발목이 잡혔기 때문이다.

앞으로 수주일 간 시장 흐름의 단서가 포착됐다는 분석에 시장은 일부 안정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아직 불안한 흐름을 지속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채권시장에서 변동성이 완화됐고, 유동성도 증가했다는 점을 금융시장이 최악의 상황은 벗어났음을 보여준 신호로 해석하기도 한다.

제롬 애덤스 미 의무감이 5일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가장 힘들고 슬픈 1주일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뉴욕주의 사망자 증가세가 둔화되는 등 일부 희망적인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BTIG의 줄리안 이매뉴얼은 5일 분석보고서에서 이전 역사를 참고하면 시장은 "3월에 기록한 저점을 4월에 다시 한 번 시험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공중보건 악재와 경제지표 악화가 정점을 향해 달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제프리스의 크리스토퍼 우드도 3일 분석보고서에서 달러 강세와 함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미 10년만기 국채 수익률 저점이 다시 한 번 시험받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영국과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이 아직 정점에 이르지 못했을 때 유럽의 악재는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면서 단기적으로 투자자들을 계속해서 불안하게 만들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우드는 이같은 악재들이 정점을 한 번 찍고 나면 이후에는 거래에 뛰어들만한 확실한 랠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커먼웰스 파이낸셜 네트워크의 브래드 맥밀란은 "4월은 어려운 한 달이 될 것"이라면서 "실질적이고 매우 두려운 헤드라인들이 쏟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맥밀란은 "시장은 분명 이같은 악재들에 반응할 것이고, 이에따라 4월에는 높은 변동성과 함께 3월에 기록했던 저점이 다시 한 번 시험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예상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