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마날리치 칠레 보건부 장관은 1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칠레 정부는 다음주부터 코로나19 면역카드를 발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칠레 정부가 발급할 예정이 면역증의 신뢰도가 얼마나 높을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면역항체 진단을 위해서는 대규모 검사가 필요한데 아직은 여기에 성공한 국가가 없는 상황에서 칠레 정부가 과연 그런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앞서 미국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 책임자인 앤서니 파우치 박사도 코로나19 면역증 발급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지난주 CNN와 인터뷰에서 언급한 바 있다.
지금까지 칠레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8800여명으로 이 가운데 105명이 사망했다. 칠레 정부는 지금까지 9만5000여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남미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진단율이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