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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설계사 자격시험 재개…야외 운동장서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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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설계사 자격시험 재개…야외 운동장서 치른다

지난 7일 오전 부산 영도구 부산해양경찰서 운동장에서 의무경찰(407기) 선발시험에 지원한 100여 명이 전후·좌우로 2m 이상 떨어진 채 적성검사에 응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7일 오전 부산 영도구 부산해양경찰서 운동장에서 의무경찰(407기) 선발시험에 지원한 100여 명이 전후·좌우로 2m 이상 떨어진 채 적성검사에 응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보험설계사 등록 자격시험이 오는 25일 재개된다. 단, 감염증 확산 우려로 시험이 야외공간에서 치러진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생명·손해보험협회는 설계사 자격시험을 25∼26일 열 계획이다.
생명보험협회는 매월 8∼9차례 전국 6개 지역본부에서 동시에, 손해보험협회는 매월 6∼7회 지역을 순회하며 자격시험을 가졌다.

그러다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하자 2월 말부터 자격시험을 중단했다.

생명·손해보험협회는 시험을 계속해서 중단할 수 없다고 판단, 보험사 연수원 운동장처럼 사방이 탁 트인 공간에 책·걸상을 배치해 시험을 치르기로 했다.

특히 고사장에서 응시자 간 전후좌우로 간격을 4∼5m 확보하기로 했다.

응시자들은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사용 등 기본적인 방역 후 시험을 치른다. 응시자가 시험장으로 올 때는 개별 차량으로 이동하도록 한다.

정부도 전날 필수적인 시험 등은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범위에서 제한적으로 시행할 수 있게 했다. 일부 지역에서 이미 의무경찰 선발시험이 야외에서 시행됐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