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포스트 코로나 대비, '비대면 산업' 법·제도 정비해야

공유
0

포스트 코로나 대비, '비대면 산업' 법·제도 정비해야

산업연구원
산업연구원


산업연구원은 17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비대면 서비스 모델과 정책 과제'에서 코로나19 초기에는 관광이나 소매업, 외식업 등을 중심으로 부정적 효과가 많았지만 경영 활동이나 소비 행태 변화에 따라 비대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일부 업종에서 긍정적인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비대면 방식의 사업 모델이 등장하면서 새로운 수요 시장을 창출했다는 것이다.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비대면 서비스로 온라인 쇼핑을 꼽았다.

통계청 온라인쇼핑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거래된 상품과 서비스의 규모는 135조 원으로 전년보다 19.4% 늘었다.

이 가운데 유통에 해당되는 상품 거래가 101조 원으로 전체 온라인 소매 거래의 74.9%를 차지했다.

유통을 제외한 서비스 거래는 25.1%인 34조 원으로 집계됐다.

이외에 비대면 방식 사업 모델로 OTT 서비스도 거론됐다.
이는 인터넷을 통해 영화나 드라마 등 각종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뜻한다.

보건업의 경우 환자들이 의료 서비스를 적절한 시점에 받지 못했다는 문제가 있었다.

또 의료진 감염 예방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됐다.

교육서비스업에서는 개학 연기와 휴원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교·학원과 학생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온라인 교육 시장이 확대됐다.

'오피스리스' 시대에 대한 논의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에 따른 재택근무 확산으로 원거리 업무 지원 툴 시장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소비자들은 비대면 방식으로 제공되는 사업 모델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시버스 산업은 과거와 다른 모습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