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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모스크바, 9일부터 주민 자가격리 해제...코로나19 봉쇄조치 이달 말 모두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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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모스크바, 9일부터 주민 자가격리 해제...코로나19 봉쇄조치 이달 말 모두 해제

6월 7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고리키 공원에서 시민들이 산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6월 7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고리키 공원에서 시민들이 산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러시아 모스크바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3월 말부터 시행해온 전 주민 자가격리 조치를 9일부터 해제하기로 했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8일(현지시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9일부터 주민 자가격리와 차량 통행증 제도가 해제되고 제한적 산책 허용 조치도 폐지된다"고 밝혔다.
모스크바시는 코로나19가 확산되던 지난 3월 29일부터 전 주민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를 취하고 식료품이나 약품 구매 등의 긴급한 경우가 아니면 원칙적으로 외출을 금지했다.

이후 지난 1일부터는 주민 자가격리 조치를 완화해 일주일에 3회 산책을 위해 외출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밖에 모스크바시는 오는 23일부터 식당, 카페, 헬스클럽, 수영장 등의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소뱌닌 시장은 이달 말까지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도입된 모든 제한조치들을 해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현재 러시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47만 6658명이고, 모스크바시에선 19만 7018명이 감염됐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대규모 확산세가 멈추고 점차 감소세로 가고 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