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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대규모 사하라 먼지 폭풍 멕시코 타바스코로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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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대규모 사하라 먼지 폭풍 멕시코 타바스코로 유입

사하라사막 먼지구름이 멕시코 타바스코를 지나기 전 시민보호당국은 시민들에 예방 조치를 취할 것을 경고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사하라사막 먼지구름이 멕시코 타바스코를 지나기 전 시민보호당국은 시민들에 예방 조치를 취할 것을 경고했다. 사진=로이터
북아프리카 사하라사막에서 발생한 역대급 먼지구름이 26일(현지시간) 오후 멕시코 남동부 타바스코주를 지나 멕시코 베라크루즈 이동을 지날 것으로 예측됐다.

멕시코 최대일간지 '엘 유니베르살(El Universal)'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타바스코주 시민보호청(IPCET)은 먼지 폭풍이 유카탄 반도를 통과하기 전 타바스코 시민들에 예방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전문가들은 만성 호흡기 질환을 가진 사람들, 노인, 임산부들에게 먼지 폭풍에 노출되지 않도록 집에 머물며, 먼지로 인한 세균에 노출되지 않도록 집안의 문을 닫도록 충고했다.

NBC방송은 전문가 의견을 인용해 “사하라 먼지구름은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을 악화시킨다”며 “코로나19도 호흡기 질환이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레고리 웰니어스 보스턴대학 환경보건학 교수는 “대기오염과 코로나19 사이에 상호작용이 있을 수 있다”며 코로나19 사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하라 먼지구름은 사하라 사막 상공의 건조한 공기층 때문에 매년 발생하는 기상 현상이다. 6월 말부터 8월 중순에 주로 발생한다. 올해는 막대한 사막의 먼지를 포함하고 있어 "밀도와 크기 면에서 50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먼지구름"으로 여겨지며 ‘고질라’ ‘괴물’ 등의 별칭이 붙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