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최대일간지 '엘 유니베르살(El Universal)'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타바스코주 시민보호청(IPCET)은 먼지 폭풍이 유카탄 반도를 통과하기 전 타바스코 시민들에 예방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NBC방송은 전문가 의견을 인용해 “사하라 먼지구름은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을 악화시킨다”며 “코로나19도 호흡기 질환이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레고리 웰니어스 보스턴대학 환경보건학 교수는 “대기오염과 코로나19 사이에 상호작용이 있을 수 있다”며 코로나19 사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하라 먼지구름은 사하라 사막 상공의 건조한 공기층 때문에 매년 발생하는 기상 현상이다. 6월 말부터 8월 중순에 주로 발생한다. 올해는 막대한 사막의 먼지를 포함하고 있어 "밀도와 크기 면에서 50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먼지구름"으로 여겨지며 ‘고질라’ ‘괴물’ 등의 별칭이 붙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