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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창립 50주년…"종합경제단체로 활동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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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창립 50주년…"종합경제단체로 활동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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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5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창립 5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행사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재갑 고용부 장관,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 해리 해리스 미국대사, 싱하이밍 중국대사 등 각계 인사 약 300명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종합경제단체로 도약을 선언하고 시대에 부응해 새롭게 거듭나는 경총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며, 경총이 열어갈 '상생의 미래'를 국민과 함께 응원한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 극복을 위한 노사정 선언문'에 경총이 합의해 주신 데 감사한다"며 "노사정 사회적 대화가 잠정 합의에 이른 것만 해도 우리의 사회적 대화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기념사에서 "경총은 1970년 산업평화와 공존공영의 노사관계 형성에 기여하는 시대적 사명을 안고 창립한 이후 우리나라의 노동관련 법과 제도, 관행을 발전시키는 데 힘써 왔다"고 했다.

손 회장은 또 "경총은 우리 산업과 기업이 세계적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경영활동, 정부규제, 지배구조, 세제 등 분야에서 글로벌 스탠더드에 비해 과도하게 부담을 주는 정책을 개선하는 데 적극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총은 새 비전인 '함께하는 경제, 함께 여는 미래'와 새 슬로건 '미래를 여는 경제적 동반자 경총'도 내놨다.
종합경제단체로서 정책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10월에는 노동법·제도 선진화 과제 건의, 12월에는 2020 기업경영장벽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보고서에서 경영·세제, 환경·안전, 신산업 등 4대 분야의 규제 현황과 관련, 180여 개 기업을 심층 인터뷰해서 현장 애로 요인을 파악하고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노사협력 프로그램 발굴, 사회보장제도의 구조적 개선방안 제시, 사업장 안전관리 매뉴얼 전파 등도 준비하고 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