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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뉴질랜드, 102일만에 다시 코로나 봉쇄령…최대 도시 오클랜드서 신규 확진자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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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뉴질랜드, 102일만에 다시 코로나 봉쇄령…최대 도시 오클랜드서 신규 확진자 4명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 사진=로이터 이미지 확대보기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 사진=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모범적으로 대처한 국가로 평가받아왔던 뉴질랜드에 다시 비상이 걸렸다.
뉴질랜드의 최대 도시 오클랜드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명이 발생, 오클랜드 전체에 봉쇄령이 내려졌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1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질랜드에서 신규 코로나 환자가 나온 것은 102일 만의 일이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이날 오클랜드에 대한 봉쇄조치를 발표하면서 “신규 확진자들은 같은 가족”이라고 설명했다.

뉴질랜드 정부는 외국인의 입국은 여전히 제한돼 있고 뉴질랜드 입국자에 대한 격리조치도 의무적으로 시행되고 있다면서도 이들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나오면서 오클랜드에는 출근과 등교가 금지되고 10명 이상의 모임이 제한되는 ‘3단계’ 봉쇄조치가 14일까지 내려졌다. 오클랜드를 제외한 뉴질랜드 나머지 지역에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의무화하고 100명 이상의 모임을 규제하는 2단계 봉쇄령이 내려졌다.

뉴질랜드는 지난 3월말 최고 위험단계인 4단계 봉쇄령을 내린 적이 있으나 신규 감염자가 줄면서 지난 5월 13일 국가 비상사태를 해제하고 6월 8일부터는 위험경보를 1단계로 낮췄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