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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AT&T, 광고 보면 보조금 받는 휴대폰요금제 도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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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AT&T, 광고 보면 보조금 받는 휴대폰요금제 도입 검토

내년초 HBO 맥스의 광고 지원 버전 선보여

미국 캘리포니아주 파사데나의 AT&T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캘리포니아주 파사데나의 AT&T 로고. 사진=로이터
세계 최대 통신기업 미국 AT&T가 광고를 시청하는 고객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하는 휴대폰요금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존 스탠키 AT&T 최고경영자(CEO)는 "선택권이 주어지면 5달러 또는 10달러의 모바일 요금을 줄일 수 있는 광고를 수용할 고객층이 어느 정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탠키 CEO는 이같은 광고지원 전화 요금제를 1~2년안에 도입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스탠키 CEO는 내년에 도입될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HBO 맥스의 광고 지원 버전이 이같은 광고지원 전화서비스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광고를 지원하는 HBO 맥스 버전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소비자가 광고를 보고자하는 경우 저렴한 가격 또는 무료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HBO 맥스의 현재 가격인 월 14.99달러(1만7000원)다.

스탠키 CEO는 "현재 빠르게 성장하는 거의 모든 회사에서 데이터와 광고를 지원하는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광고 옵션을 갖는 것은 앞으로 고객들에게 광범위한 콘텐츠 섹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마존의 버진 모바일 USA와 스프린트의 부스트 모바일 등 많은 회사들이 지난 200년대초반 광고지원 전화서비스를 시험적으로 제공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스탠키 CEO는 AT&T가 더 나은 광고서비스로 이같은 아이디어를 되살릴수 있기를 기대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