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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존슨 앤드 존슨, 발암물질 베이비파우더 집단소송 1억달러에 합의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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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존슨 앤드 존슨, 발암물질 베이비파우더 집단소송 1억달러에 합의 계획

미국 제약회사 존슨앤드존슨이 베이피파우더 관련 집단소송 1000여건에 대해 1억 달러에 합의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제약회사 존슨앤드존슨이 베이피파우더 관련 집단소송 1000여건에 대해 1억 달러에 합의했다. 사진=로이터
존슨 앤드 존슨(J&J)이 베이비파우더 관련 집단 소송 1000여건에 대해 1억달러 이상을 주고 합의할 계획이라고 로이터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J&J 베이비파우더에 발암물질인 석면이 들어 있었던 것이 밝혀진데 따른 것이다.
J&J는 현재 1만9000건 이상의 소비자 소송에 직면해 있다. 소비자들은 J&J의 베이비파우더가 암을 유발하는 석면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이때문에 암여 걸렸다면서 소송을 제기했다.

J&J는 그러나 여전히 자사의 베이비파우더는 안전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J&J는 성명에서 "특정 사안에 관해 소송전 합의를 택하기로 했다"면서 "그러나 이는 회사의 책임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며 특히 회사 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입장 변화를 뜻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J&J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베이비파우더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발암물질 논란으로 베이비파우더 매출이 급감한데 따른 것이었다.

J&J는 그러나 대규모 소비자 집단 소송 속에서도 발암 논란은 잘못된 정보라고 주장해 왔다.

한편 로이터는 지난 2018년 탐사보도를 통해 J&J가 수십년 동안 베이비파우더에 석면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폭로한 바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